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타인을 훈계하고 싶을때....
작성자  김선용 작성일   2006-07-11 13:52:48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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때에 욥의 친구 세 사람이 그에게 이 모든 재앙이 임하였다 함을 듣고 각각 자기 처소에서부터 이르렀으니 곧 데만 사람 엘리바스와 수아 사람 빌닷과 나아마 사람 소발이라 그들이 욥을 조문하고 위로하려 하여 상약하고 오더니
눈을 들어 멀리 보매 그 욥인줄 알기 어렵게 되었으므로 그들이 일제히 소리질러 울며 각각 자기의 겉옷을 찢고 하늘을 향하여 티끌을 날려 자기 머리에 뿌리고
칠일 칠야를 그와 함께 땅에 앉았으나 욥의 곤고함이 심함을 보는고로 그에게 한 말도 하는 자가 없었더라 (욥기 2:11,12,13)

욥이 스스로 의롭게 여기므로 그 세 사람의 대답이 그치매
람 족속 부스 사람 바라겔의 아들 엘리후가 노를 발하니 그가 욥에게 노를 발함은 욥이 하나님보다 자기가 의롭다 함이요 (욥 32:1,2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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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람은 사람인지라 그 사람과 똑같은 입장에 처해보기 전에는 절대로 그 사람을 이해할 수 없고 그 사람에 대해 뭐라 말해서는 안된다.

누군가가 잘못된 믿음과 신앙으로 힘든 일을 겪게 되고 실패와 절망에 빠지게되어 훈계하고 가르치고 정죄하고 싶을때에도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오직 기도 뿐일 것이다.

고난 가운데 빠진 욥에게 세 친구들이 찾아와 함께 금식기도하며 침묵으로 그와 함께 눈물 흘릴때 욥은 크나큰 위로를 받을 수 있었다.

하지만.. 욥에 대해 젊은 논쟁자 엘리후가 그를 정죄하고 가르치기 시작했을 때.. 그의 가르침이 옳다할지라도 그것은 욥에게 크나큰 상처만 안겨주게 되었다..

그사람의 믿음과 신앙 때문에 누군가와 논쟁하고 싶어지고 가르치고 책망하고 싶어질 때 다시한번 하나님께 깊이 아뢰자..

그 분께서 원하시는 것은 오직 침묵과 그 사람을 위한 기도일 것이다.

고통 가운데 눈물 흘리는 자들을 소리없이 찾아와 안아주시며.. 함께 눈물 흘리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침묵을 기억하자..